마녀의 끄적임

여섯

소심한마녀 2023. 4. 9. 23:47

일요일.
오늘은 부활절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성당에 다녀왔다.
다른 날보다 많은 교우 분들이 9시미사에 참여하였다.
성당에서는 부활절에 서로에게
'부활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모태신앙이지만 나이롱신자같은 나는 조금은 쑥쓰러운 인사를 나눴는데
마스크 넘어 웃으며 인사 나눠주시는 분들의 모습에 뭔가 마음이 찡하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부활달걀

미사가 끝난 후 교우분들을 위해 봉사자 분께서 부활절달걀을 하나씩 나누어 주셨다.
어릴적 사촌들과 함께 부활절 달걀에 그림을 그리던 추억이 생각났다.

아이패드-소마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코린토1서 6,14)
미숙한 드로잉 솜씨지만 그림을 그려보았다.

사실 요 며칠 밤잠을 못잤다.
지난 1월 지인의 갑작스런 부고에 대한PTSD가 생긴것 같다.
뭔지 모를 무서움과 불면증으로 스트레스가 생겼었는데 오늘은 좀 잘 수 있을 것 같다.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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