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저녁 - 먹자아구찜

가끔씩 알고니찜을 시켜 먹는데 늘 시키던 곳이 배달이 안돼서 다른 집을 찾던 중

천연동에 먹자아구찜이란 곳을 발견했다. 

처음 시키는 곳이라 조심스럽긴 했지만 리뷰 평점이 좋아서 시켜보기로 했다. 

메뉴는 알곤 곤이 해물찜- 사이즈는 소, 약간 매운맛 단계는 약간 매운맛 그리고 리뷰서비스에 계란찜을 선택하였고

곤이추가(200g+3,600원)를 했다. 

알곤곤이해물찜

배달을 받고는 너무 놀란게 분명히 시킨 건 소 사이즈인데 양이 많아서 접시에 반만 덜었다. 

이렇게 많이 올 줄 알았으면 고니를 추가하지 않았어도 될 뻔했다. 

(식사로는 3명 안주로는 4명까지먹을 수 있는 양쯤 되는 것 같다.)

고니는 신선해서 탱글탱글한 맛이 좋았고 알이 진짜 컸다. 

알이 조금 작아야 덜 펵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그래도 뭐 익힌 알은 퍽퍽함에 맛있는 소스가 어우러져야 또 그게 맛이니까 이 정도는 괜찮다. 

미나리를 많이 올려주셨는데 위에 올려진 미나리를 잘 섞어 먹으니 향긋하고 맛있었다. 

계란찜은 일식 계란찜과 같은 푸딩 질감의 계란찜이여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도시락 김이 함께 왔는데 밥을 먹지 않아서 도시락김은 그대로 남았다. 

자주 시켜먹던 집과 양념 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번갈아가며 시켜 먹어도 좋을 듯하다. 

다 먹지 못하고 삼분의 일을 남겼다. 

남은건 내일 점심에 볶음밥을 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푸짐한 한 끼 즐거운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