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9 야식 - 소라통찜

곰돌이씨가 강원도로 당일 출장을 다녀오느라 늦게 귀가를 했다.
저녁은 먹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기에 야식이 필요하단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나보다 술을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오늘의 pick 소라
신촌역 인근에 ‘지오짱조개구이’ 리뷰가 1200개가 넘는데 5점 만점인 곳이다.

서비스 제첩국과 소라통찜

예전에 석화찜을 시켰었는데 상태가 좋았기에 소라통찜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사장님께서 찜의 달인이신가 보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찜 상태가 너무 좋다.

쏘옥 잘빠진 통소라

찌는 시간이 살짝만 빨라도 잘 빠지지 않고, 너무 익으면 질겨지거나 맛이 덜한데 끝까지 잘 빠지고 쫄깃함이 살아있다.
12개가 들어있었는데 크기는 살짝 차이가 있다.
소마는 재능을 발견했다며 소라 잘 뺀다고 잘난 척을 했으나, 곰돌이씨는 잘 쪄진 덕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안주로 시켰으나 내가 더 먹어버린 소라통찜

신촌역 인근이라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매장에서 분위기를 즐기며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비스로 온 재첩국도 해장용으로 좋을 듯 바다내음 가득하면서 담백하니 좋다.
2인이 먹기에는 충분하지만 여러 명이라면 다른 메뉴를 더 주문해야 할 것 같고 곰돌이씨는 쿠키와 견과류를 2차 안주로
혼술을 즐기고 있다.

늦은 밤 배부르지 않고 부담이 덜 되는 안주로 추천한다.

오늘도 수고한 곰돌이씨 고맙다.

예쁜 꿈 꾸는 밤 되시기를~!